창 37:9 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 형들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가 또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
때로는 대수롭게 여기지 않던 일들이 기대 이상으로 발전된 것을 볼 수 있다. 월트 디즈니는 집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혐오스러운 쥐를 귀엽고 깜찍한 쥐로 묘사하여 만화 영화 소재로 삼아 미키마우스라는 영화를 제작하여 세계 많은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또 그는 영화제작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디즈니 랜드를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꿈과 모험을 심어주었다.
사람이 어떤 꿈을 간직하고 노력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진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워싱턴 대행진의 연설문에서 "I have a dream" 이라고 말했다. 나는 꿈이 있다는 말이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인종차별을 받고 자랐다. 대학시절까지 흑인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학생시절을 보냈다. 흑인들은 자신들의 피부색에 얼마나 열등감이 큰지는 마이클 잭슨이 백인 피부색으로 수십 차례 걸쳐 성형 수술한 것으로 짐작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틴 루터 목사는 워싱턴 광장에 모인 수십만 흑인 군중들에게 "나는 꿈이 있다"는 말을 했다. 워싱턴 광장을 거닐고 있자면 마치 마틴 루터 목사의 연설이 잔잔하게 들려오는 것 같았다. I have a dream"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흑인 노예를 해방시켰으나 그때까지만 해도 백인과 흑인은 동등한 권리를 누리지 못했다. 버스에 빈 의자가 있어도 흑인들은 의자에 앉지 못했다. 식당은 백인전용 식당이 있어 흑인들은 출입조차 할 수 없었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어린 시절부터 받아왔던 인종차별이 그 마음에 깊은 상처로 남아있었다. 그러나 그는 인종차별을 무너뜨려야 한다는 꿈이 있었다. 그것도 증오에 의한 폭력수단이 아니라 비폭력이 수단이었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이상적인 것이었다. 마치 계란으로 바위 치기와 다름없는 것이었다. 그는 예수님의 산상수훈 말씀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악을 악으로 대적하지 말고 선으로 대적하라는 말씀을 굳게 믿었다.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인종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처음 시작한 것은 버스를 타지 않고 출근하기 운동이었다. 그 운동이 알려지자 흑인들의 참여는 늘어가기 시작했으며 일부 택시 회사의 도움을 얻어 출근시간에 버스비용으로 합승하거나 자가용 승용차로 합승하여 출근하였다. 급기야 버스 회사는 얼마 안되어 적자운영을 하게 되었고 결국 백인과 흑인에게 동등하게 대우하겠다고 선언을 하였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흑인들이 들어갈 수 없는 식당, 공원 등도 흑인이 출입할 수 있게 하였다. 결국 노예해방 100년만인 1963년, 흑인의 선거권마저 획득하게 되었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그의 연설 가운데 "나는 꿈이 있습니다. 조지아의 붉은 적들의 집 언덕에서 형제적인 사랑을 노예의 자손 흑인과 노예를 부렸던 백인들이 식탁을 나누는 것입니다"라는 말을 했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꿈은 이상적인 것처럼 여겨졌지만 그의 꿈은 마침내 이루어 졌다.
꿈은 매우 소중한 것이다. 꿈이 없다면 사람은 존재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꿈은 우리에게 보다 나은 삶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전명훈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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